스팅어 콘솔 랩핑
스팅어가 단종을 앞두고, 한정판 트리뷰트 차량이 나왔습니다.(23년 초)
단종된다기에 뭔가에 홀린듯 신차로 구매(23년 3월 출고) 를 했지만,, 트리뷰트는 총알이 부족한 관계로 출고하지 못했었는데요.
그 부족함을 달래보고자 콘솔을 손수 랩핑했습니다.
우선, 트리뷰트 실내는 요렇습니다.
위 사진의 붉은색 동그라미 부분이 기본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데, 이걸 카본 랩핑지로 랩핑할겁니다.
1. 콘솔 탈거
먼저, 콘솔을 탈거합니다.
위 사진의 휴대폰 충전 커버를 연 상태에서, 붉은색 동그라미 쳐진 부분을 힘으로 들어내면 콘솔이 떨어져 나옵니다.
앞부분이 떨어지면 옆부분까지 천천히 당기면 콘솔이 분리됩니다.
분리한 콘솔의 뒷면을 보면 사이드브레이크쪽에 커넥터가 하나 있는데 그것까지 당겨서 빼냅니다.
요렇게 콘솔 상판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2. 분해
컵홀더, 사이드브레이크 버튼, 엉뜨(??)버튼들을 모두 드라이버를 사용해 분리합니다.
그리고 랩핑지를 알루미늄 프레임과 컵홀더 뚜껑에 발라줍니다.
랩핑지 작업은 히팅건으로 열을 가해주면서 굴곡이 있는 부분들을 마무리 해주시면 되고, 없으시다면 드라이기 혹은 라이터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제가 써본 랩핑지는 두 종류가 있는데, 아래 표로 특징을 정리했으니 잘 판단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항목 | 에이버리 슈프림 무광 카본 | 제트비 무광 카본 |
작업성 | 매우 좋음 - 라이터 없이도 작업 가능한 수준 |
매우 어려움 - 랩핑지 자체가 뻣뻣해서 열처리 필수 |
유지력 | 좋음 - 랩핑지가 유연하고 잘 늘어나서 붙은 상태가 오래도록 유지 됨 |
비교적 나쁨 - 뻣뻣해서 열처리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시공 후에도 랩핑지가 들뜸 |
내구성 | 비교적 나쁨 | 좋음 |
방오성 | 손때가 잘 타는 편 | 손때가 안타는 편 |
가격 | 약 6,000원(10cm * 152cm) | 약 850원(10cm * 110cm) |
초심자라면 에이버리를 추천드리고 랩핑 잘하시는 분, 금손이시면 제트비를 추천드립니다.
3. 작업 결과
저의 경우엔 제트비 랩핑지로 작업했는데 자세히 보면 마감이 들뜬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제트비가 작업이 힘들고 결과물이 에이버리에 비해 좋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손때가 잘 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랩핑을 마친 후 분해했던 컵홀더,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 등등을 원래대로 조립합니다.
4. 조립(원상복구)
조립은 분해의 역순!
휴대폰 충전부 또한 분리가 가능한데, 저의 경우는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랩핑지를 재단해서 붙였습니다.
이것으로 저렴하게 스팅어 한정판! 트리뷰트 분위기를 내봤습니다.